김태희-한예슬 ‘구미호외전’ 출연… 몸매대결 재미 두배
‘가슴 서늘한 섹시미로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 드리죠’.
미녀 탤런트 김태희와 한예슬이 ‘섹시 만점’ 구미호로 변신해 여름 더위 사냥에 나선다.
이들 두 미녀 탤런트가 19일 첫방송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구미호외전’(극본 이경미ㆍ연출 김형욱)을 통해 매력 대결을 벌인다. 구미호라는 소재에 공포가 곁들여진 데다 섹시 코드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더욱이 워낙 섹시한 두 미녀가 주인공으로 출연하기에 시청자들은 서늘한 여름밤을 한껏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미호외전’에서 김태희와 한예슬은 매력을 부각시키며 대결을 펼친다. 극중 미술관 큐레이터로 등장하는 김태희는 특유의 지성미를, 재즈 싱어인 한예슬은 발랄한 매력을 뽐낸다. 게다가 극중 구미호족의 의상이 몸에 착 달라붙는 가죽옷이기에 요염한 곡선미가 고스란히 드러나 한층 매력적으로 묘사된다.
제작진은 두 미녀의 공략 계층이 확연히 구분되기에 다양한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이상 남성 팬들을 많이 확보한 김태희와 10대에서 20대 초반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는 한예슬의 위력은 거의 모든 남성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미호외전’의 진형욱 프로듀서는 “현재 6회분까지 촬영을 마쳤는데 벌써부터 스태프 및 제작진 사이에서 누가 더 매력적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며 “20대 후반 이상은 김태희를, 20대 이하는 한예슬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미녀 사이의 치열한 신경전도 작품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섹시함에 있어서는 한예슬이 한수 위로 여겨졌는데 지난 5월 촬영 시작 이후 김태희가 놀라운 기세로 추격했다.
김태희는 요가를 익히며 몸매를 단련, 이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한예슬 또한 재즈 댄스에 열정을 보이며 섹시함을 한층 끌어 올려 김태희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심산이다.
‘구미호외전’의 한 관계자는 “두 미녀가 촬영장에서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인다”며 “제작진도 이 선의의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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