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1~5윌까지 모두 롱아일랜드 소재
퀸즈 프랜시스 루이스 블러바드 사고 빈발
팰팍 그랜드. 센트럴 애비뉴 교차로 위험
■뉴욕주 ‘죽음의 도로’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롱아일랜드 내에 있는 것으로 밝혀져 롱아일랜드 거주자는 물론이고 평소 이 지역을 자주 찾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롱아일랜드에서도 서폭카운티 제리코 턴파이크(25번 도로)는 98년부터 200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총 78명으로 집계돼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AAA와 트라이 스테잇 펀드 조사 따르면 98년부터 2002년까지 롱아일랜드 내 주요 도로에서만 총 25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동안 뉴욕주에서 최악의 도로로 악명 높았던 퀸즈 블러바드는 같은 기간 동안 26명이 사망해 죽음의 도로 9위로 떨어졌다.
한편 차에 치어 사망한 보행사고 역시 지난 4년간 퀸즈 블러바드에서는 23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나 롱아일랜드에서는 총 83명(햄프스테드 턴파이크 만 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뉴저지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733명 중 보행자는 20%에 달하는 150여명이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 카운티에서 보행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은 팰팍의 그랜드 애비뉴와 센트럴 애비뉴 교차 지역으로 꼽힌다.
뉴저지 교통국은 최근 이 교차 지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포트리의 레모인 애비뉴도 보행자들이 주의해야될 곳으로 밝혀졌다.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로는 루트 1번과 287번, 80번, 17번 등이다.
■최근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도로에서 잇따른 교통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오전 11시께 56애비뉴와 프랜시스루이스 블러바드에서 중국계 니콜라스 호(12)군이 길을 건너다 상업용 트럭에 치어 중태에 빠졌는가 하면 지난 1일 낮 1시30분에는 한인 조셉 백(8, 한국명 조엽)군이 퀸즈 베이사이드 클러버데일 블러바드 인근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서비스웨이(하라스 호딩 익스프레스웨이) 건널목을 자전거를 타고 건너다 차에 치어 숨졌다.
또 지난 4월에는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밤 9시께 프랜시스루이스 블러바드와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서비스웨이(하라스 호딩 익스프레스웨이) 교차점을 지나던 14세 남녀 청소년이 자동차 경주를 하던 뺑소니차에 치어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도 일어났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들은 신호등이 없거나 있어도 신호가 짧아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존 리우 시의원(뉴욕시의회 교통분과위원회 위원장)과 데이빗 웨프린(민주, 프레시 메도우) 시의원 등은 프랜시스루이스 블러바드와 하라스 호딩 익스프레스웨이 등 보행자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도로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또 토니 아벨라 뉴욕시의원(민주, 베이사이드, 와잇스톤, 칼리지포인트) 역시 관할 지역 모든 육교와 연결되는 건널목에 신호등이나 정차 교통표지판 설치안을 상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시경(NYPD)은 공원이나 놀이터 등에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방학을 맞아 12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며 자전거를 탄 어린이는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권했다.
■뉴욕주 죽음의 도로(1998~2002년)
1위. 제리코 턴파이크(78명 사망)
2위. 선라이즈 하이웨이(71명)
3위.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38명)
4위. 루트 25A (35명)(이상 서폭카운티)
5위. 햄스테드 턴파이크 (34명)(낫소카운티)
6위 뉴욕루트5(33명)(이어리 카운티)
7위 크로스 브롱스 익스프레스웨이(31명)
8위 뉴욕루트 20(30명)
9위 퀸즈블러바드(26명)
<정지원.이진수.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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