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으로 의견이 분분한 와이키키 버스환승시스템(BRT) 프로젝트가 일단 제한적으로 나마 추진될 전망이다.
시정책위원회는 28일 표결을 벌인 끝에 찬성 6대 반대 2표로 연방정부 기금 2천만달러를 버스 환승제 사업에 사용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시교통국은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에서 칼리아 로드에 이르는 양방향의 노선을 일차선 늘리고 다운타운에서 와이키키를 잇는 도로에 새로 7개의 정류장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오아후도시개발위원회는 “버스환승제(중간 갈아타기)는 시내 교통체중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시당국의 버스 환승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와이키키 버스환승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사업은 다른 도시개발계획과 동떨어진 것으로 행정력 낭비”라며 시당국을 비꼬았다.
또 이들은 “추진위원회가 여론의 합의를 얻어내지도 못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어리석은 방안 중 하나”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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