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함으로써 하와이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식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2000년 5월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기존의 1%에서 1.25%로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와이에서 이미 문제로 나타나고 있던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하와이 인플레이션은 3%로 나타나 1년전 같은 기간의 3배를 기록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저축을 해놓은 주민들의 이자소득은 늘게 되나, 저렴한 이자율을 이용해 대출을 받는 주민들이나 중소기업들은 이자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낮은 모기지 이자율 덕분에 활황세를 이어갔던 하와이 부동산시장은 서서히 식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와이 부동산붐은 미국의 부동산 붐을 이끌었던 샌프란시스코나 캘리포니아 남부지역보다 2년 정도 늦게 시작되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모기지 이자율 인상으로 지금까지 이어오던 활황세는 한풀 꺾일 것이 유력시 된다.
그러나 하와이은행 상임경제학자 폴 브류베이커씨는 전통적으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7~ 8% 정도인데 하와이 모기지 이자율이 최소한 2005년 말까지는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갑작스럽게 얼어 붙기보다는 서서히 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하와이의 30년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13% 였다.
한편 하와이 주민들은 1인당 1만8천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이 늘게 되므로 갚을 수 있는 빚은 빨리 청산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동차 론은 액수가 크지않아 이자율 부담이 적으므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 만약 2만5천달러의 자동차론을 5년간 했다면 한달에 이자율 인상으로 추가되는 부담은 보통 한달에 12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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