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사망 위험 연휴와 큰 차이 없어
독립기념일이 고속도로 운전자에게 가장 위험한 날이지만 평범한 토요일도 연휴에 못지 않게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안전보험연구소(IIHS)는 1986년부터 2002년까지의 기간에 매일 평균 117명이 고속도로에서 사망했으며 특히 독립기념일에는 평균 사망자수가 161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토요일 평균은 사망자수가 158명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월2일부터 7월4일 사이 고속도로 사망자수는 448명으로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의 평범한 주말에 비해 6% 더 높은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운전마일당 사망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독립기념일이 평범한 토요일보다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수전 퍼거슨 IIHS 수석부회장은 이같은 현상은 경찰이 주로 연휴 동안 집중단속을 하고 운전자들도 평범한 주말에 비해 연휴에 더 교통사고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 커미셔너 드와잇 헬믹은 연휴 사고와 평범한 주말 사고의 차이란 연휴에는 사고에 따른 교통체증이 더 심하다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기념일에는 고속도로 사망자의 41%가 음주운전에 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월1일에는 무려 51%가 음주운전으로 사망했다.
또 월별로 보면, 8월 사망자수는 매일 평균 132명으로 1월이나 2월보다 3분의1이 더 높았다. 주행마일당 사망률로 계산하면 가장 위험한 달이 11월과 12월로 10억마일당 19.1명이 사망했으며 8월과 9월이 각기 19명으로 뒤를 이었고 1월은 17.3명으로 가장 안전한 달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