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으로 깡으로’… 35%대 높은 시청률 질주
‘파리의 연인’ 김정은이 무려 42시간 동안 단 한 숨의 잠도 자지 못한 채 연기를 펼쳐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정은은 지난 6월28일부터 30일 오전까지 42시간 동안 SBS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 촬영에 몰두해야 했다.
김정은은 30일 ‘파리의 연인’ 촬영현장에서 “오늘(30일) 아침까지 42시간 동안 촬영했다”면서 “오늘밤도 SBS 경기 일산 탄현스튜디오 촬영 후 어제 다 못찍은 수영장 장면을 찍으러 가야 하니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정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촬영을 마친 뒤 약 4시간여 잠을 잔 뒤 서울 하얏트호텔 수영장으로 달려가 1일 오전까지 카메라 앞에 섰다. 가히 ‘죽음의 강행군’인 셈이다.
더욱이 김정은은 지난 봄부터 진먼지와 방부제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생겨나는 알레르기성 질환에 시달려왔다.
지난 5월에는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의 대전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후 병원 치료와 각종 약물 치료 등을 통해 몸을 추스리고 있지만 ‘파리의 연인’ 촬영 일정이 워낙 빡빡해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은 “‘여기서 쓰러지면 우리 드라마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버티고 있는데 시청률이 ‘약’이 된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한 측근은 “그야말로 ‘악으로, 깡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대단한 정신력이다”면서도 “하지만 건강이 걱정돼 한시도 곁을 떠날 수 없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김정은이 박신양과 함께 주연을 맡은 ‘파리의 연인’은 현재 35% 수준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ㆍ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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