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알몸촬영에 식은땀
“‘폰카’만 봐도 식은땀이 줄줄 나요.”
탤런트 박광현이 카메라폰, 이른바 ‘폰카’ 공포에 떨고 있다.
박광현은 최근 서울의 한 사우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에게 카메라폰으로 자신의 알몸이 은밀히 찍히는 사건을 경험한 후부터 폰카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 박광현은 지난 6월29일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진행된 일요 로맨스극장 ‘단팥빵’ 시사회장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박광현은 “카메라폰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사우나에 갔는데 한 남자가 내 앞에서 휴대전화로 무엇인가를 하는데 언뜻 보기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남자에게 다가가 보니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광현은 이어 “그 남자의 휴대전화를 반강제로 뺏다시피해 저장된 사진파일을 봤는데 내 알몸 사진이 있어 깜짝 놀랐다. 내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그 남자에게 주의를 주는 선에서 끝냈지만 이후 카메라폰만 봐도 당시 사건이 떠올라 식은땀이 날 지경이다”고 고백했다. 박광현은 “카메라폰으로 알몸이 찍힌 후부터 사우나는 물론 길거리나 촬영장 등지에서 팬들이 찍는 카메라폰도 적잖이 신경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박광현은 최근 전북 전주시에서 일주일에 하루 이틀씩 ‘단팥빵’ 야외촬영을 하고 있는데 이때마다 촬영장으로 몰려든 팬들의 카메라폰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박광현은 “예전에는 팬들이 촬영장면을 그냥 지켜보는 것에 그쳤는데 요즘은 모두 카메라폰 찍기에 여념이 없다. 팬들은 좋겠지만 내 경우는 다르다”며 “폰카 세례를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박광현 최강희 주연의 ‘단팥빵’은 4일 첫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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