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 세력에게 납치 무참히 피살된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뉴욕한인들의 마음이 고인의 영전에 보내진다.
지난 24일부터 플러싱 공영주차장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의 넋을 기려온 재미월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피터 성)는 29일 6일간의 분향을 마치며 그동안 모아진 대형 추모사인보드 8장을 MBC 문화방송 측에 전달했다.
뉴욕한인동포들의 마음이 담긴 이 추모사인보드는 MBC를 통해 부산에 있는 고인의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추모사인보드에는 한인 3,000여명의 서명 및 추모의 글이 빼곡이 담겨져 있다.
피터 성 회장은 민간인을 납치 살해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깊은 슬픔에 빠져있을 고인의 가족들에게 뉴욕한인들의 마음을 전달,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피터 성 회장과 함께 분향소를 지킨 김규태 전 공군회장은 지난 6일간 3세 어린이로부터 86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았다며 분향소 설치에 필요한 기금을 선뜻 제공해주신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허걸 목사님과 흰 국화꽃을 제공해주신 익명의 여성분, 태극기를 직접 만들어 온 12세 소녀, 향군단체 임원 여러분 등 분향소를 찾
아주신 모든 한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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