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9일 퀸즈 베이사이드힐 시민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 지역 인구 증가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퀸즈 217가의 베이사이드 콜로니얼 교회에서 열린 회의에는 블룸버그 시장,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 및 뉴욕시 빌딩국 관계자 등이 참여, 뉴욕시의 정책 설명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블룸버그 시장은 9.11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뉴욕시를 떠나려고 했지만 지금은 빌딩의 공실률이 감소하는 등 경제 회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민들이 추구하는 것도 다르며 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사이드 지역에 유입되는 이민자 등의 인구 증가로 과잉 개발 현상이 나타나고 또 좋은 학군을 따라 전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문제들을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이를 변화시키려면 수정을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교 전학 문제는 뉴욕시의 모든 공립학교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로 감수해야할 부분이 있다며 빠른 시간내에 학교를 증설, 과밀학급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120여명의 베이사이드힐 시민협회 회원 및 이 지역 주민들은 베이사이드 1가구 주택 지역에서 기존의 건물을 증축 2가구 등의 패밀리 주택으로 늘리는 것과 일부 교회들이 주택을 구입 주차장으로 바꾸는 현상을 심각한 문제로 제기했다.
뉴욕시 빌딩국의 관계자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조닝 조사를 하고 있다며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로 살려 고유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내년께 조닝 변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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