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호미시 경찰, 15세 아들 및 두 10대 공범 체포
지난 2년간 끈질기게 괴롭힌 후 지난주 살해
어머니의 전 남자친구이며 한때 셋집 주인이었던 스노호미시의 전기공을 총격 살해한 15세 소년과 공범인 그의 친구 두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자기 집에서 총으로 피살당한 로렌스 클로스(49)의 살해 용의자로 그의 전 여자친구 아들(15)과 18세 및 16세 소년을 체포, 수감하고 각각 1백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클로스의 노모는 아들이 주범인 15세 소년의 어머니를 2년 전 사업차 만났고 이들 모자가 클로스의 집에 약 2주간 세를 들어 살았다고 말했다.
이들 세 명은 한 달 전부터 살해를 계획하고 클로스의 집에 숨어 있다가 그가 들어오자 곤봉으로 내리친 후 그의 총으로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현재 청소년 감호소에 수감중인 이들을 모두 성인으로 간주해 이번 주중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범인 15세 소년이 지난 2002년 클로스의 집에 침입, 그의 SUV를 훔쳐 타고 달아나 그의 별장을 부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년은 또 이 사건으로 청소년 감호소에서 5개월간의 형을 살고 출감한 뒤 클로스의 집을 친구들과 찾아가 행패를 부렸으며 지난달에는 그가 잠자고 있는 틈에 침입해 그의 총기를 훔쳐가려던 사실이 발각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클로스 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클로스는 이 15세 소년을 몹시 두려워했으며 그가 찾아올 때마다 금품을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에 가담했던 다른 두 명은 이 소년이 자기들을 이용해 클로스를 살해하도록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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