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오닐, 트레이드 요구 재확인
“한 번 해본 소리가 아니다. 트레이드 요구를 철회할 의사가 없다.”
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32)이 27일 “LA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내가 어느 팀으로 가길 원하는지는 말을 안 해도 다들 안다”며 정확하게 어느 팀으로 트레이드 되기를 바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닐은 레이커스가 NBA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승4패로 완패한 뒤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섰다. 레이커스가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코비 브라이언트를 붙잡기 위해 필 잭슨 감독을 밀어내고 자신도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밋치 컵책 단장의 말을 듣고는 발끈, 베벌리힐스 인근에 있는 저택에 750만달러짜리 “For Sale” 사인을 내걸었다.
오닐은 달라스 매브릭스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고, 매브릭스는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와 앤트완 워커 등을 미끼로 한 트레이트 패키지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이커스는 오닐이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경우에 대비, 다른 NBA 구단들로부터 오퍼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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