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고·윈부동산·알라딘US등
정보시대 맞아 상품소개에 활용
이메일을 통해 소비자에게 회사의 소식을 정기적으로 알리는 한인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메일이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으며 새롭게 생겨난 풍속도이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이메일을 활용하고 있는 곳은 엠투고, 윈부동산, 알라딘US 등이다. 로랜드는 올 초 이메일 서비스를 시도했다 잠시 중단했지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셀폰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투고(www.mtogo.com)는 온라인과 친숙한 소비자에 맞게 이메일 뉴스레터를 2주에 한번씩 발송하고 있다. 소식지도 한글, 영어, 중국어 세 가지로 내고 있다.
벨소리 신곡, 새롭게 시작한 서비스, 셀폰 관련 서비스 소개가 소식지의 주를 이루고 있다. 5월에 1호를 낸 이후 발간 호수가 더해질 때마다 이용 회원이 40%씩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엠투고 이지선 사장은 “이메일 소식지에 소개된 신곡의 다운로드 횟수가 그렇지 않은 곡에 비해 높고, 이메일이 발송된 다음 날인 월요일에 사이트 접속 수가 평소보다 확 늘어난다”며 이메일 소식지의 효과를 설명한다.
윈부동산은 필립 박 사장이 워낙 ‘출판광’이라 주간 이메일 소식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회사가 새롭게 시작하는 서비스를 홍보하기도 하고, 매물로 나온 부동산도 소개하고 있다. 지난 주 뉴스레터에서는 윈부동산이 로펌, 이주공사 등과 연계해 이민을 돕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리고 있다.
박 사장은 “프라퍼티 소유주에게만 보내던 뉴스레터를 2주전부터 은행 지점장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발송하는 것으로 바꿨다”며 “1,200명에게 보내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점 알라딘US도 분야별 신간 서적을 중심으로 매주 한 페이지 분량의 이메일 소식지를 전하고 있다. 1만명 정도가 이메일 소식지를 받고 있고 있다고 송명국 이사는 전했다.
이메일 소식지도 소비자에게 맞아야 유용하다는 사실을 로랜드는 증명하고 있다. 로랜드 김하영씨는 “로랜드의 주소비자가 아직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 이메일 소식지를 활용하려던 시도가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모색중인 다른 방법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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