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CPA 전석호·한나 권씨
“단점을 보완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해서 좋아요”
‘전석호 회계법인’ 파트너인 전석호·한나 권 공인회계사(CPA)는 한인사회에 몇 안 되는 부부 CPA. 이 부부는 대형회계법인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고 3년 전 한인타운에 개업했다.
전 CPA는 한인 회계법인 ‘김&리’와 아더앤더슨 LA지사, 서울지사에서 근무했다. 전씨는 “한국의 회계제도는 미국보다 더 잘 정립돼 있지만, 정경유착이 많은 것 같다”며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나 권 CPA는 UCLA 졸업 후 회계법인 KPMG를 거쳐 대형 면세점 체인 DFS의 매니저, 월트코 엔지니어링사 회계담당자, 대형완구업체 매가토이즈 CFO를 지냈다. 1.5세인 권씨는 “한인들이 회계상식이 없어 손해를 입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남편이 회사를 시작한 뒤 한인들을 돕기 위해 파트너로 조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업 이후 매년 ‘저소득층 한인을 위한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씨는 특히 “한인들이 주식회사를 거창하게 생각해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작은 세탁소라도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하면 만일의 사태시 유한책임만 져도 돼 훨씬 안정적인 회사 설립 방법”이라고 예를 들었다. 이 부부는 젊은 CPA들이 정부직도 많고 언어 장벽이 낮기 때문에 주류사회로 진출할 것을 권고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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