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새 8%포인트 늘어
최근 10여년간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을 느껴 정당에 등록하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들이 늘고 있다고 워싱턴의 정치분석가 로즈 쿡이 27일 주장했다.
쿡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지난 1987년부터 정당별로 유권자 등록을 받아온 미국내 27개 주와 워싱턴시에서 민주당으로 등록한 유권자들은 지금까지 51%에서 43%로 8%포인트 감소했고 공화당은 꾸준히 33%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밝힌 유권자들은 16%에서 24%가 8%포인트나 늘어났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논란 끝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불과 몇백표 차이로 승리를 안겨준 플로리다의 경우, 무소속 등록 유권자들이 1987년 이후 4배나 증가해 지금은 전체 유권자의 20%에 달하고 있다.
그는 여론조사에 응답할 때 자신을 ‘무소속’이라고 밝히는 것과 유권자 등록을 할 때 무소속으로 등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무소속 유권자 등록은 정당의 지지기반이 부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