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하와이 호텔객실 점유율이 폭발적인 관광객들의 증가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던 2000년 5월의 기록에 버금가는 객실점유율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하와이 호텔객실점유율은 17%에 달하는 관광객들의 급증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상승한 72.5%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저가호텔에서부터 고급호텔까지 모든 등급의 호텔이 60%대의 객실점유율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올 5월에는 모든 등급의 호텔이 70%대의 객실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가호텔의 객실점유율이 74.6%로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이코노미 호텔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또한 일본관광객들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오아후 호텔업계가 전년동기 대비 10.9%가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호텔업계는 지난해 망치에 얻어 맞은 느낌처럼 최악이었다”며 “올해는 특히 미동부지역의 관광객들이 체류기간도 길고 씀씀이도 커 호텔업계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각 섬별 호텔객실 점유율을 살펴보면 카우아이가 77.5%로 가장 붐볐다.
그 뒤를 이어 마우이가 76.8%, 오아후가 72.5%, 빅 아일랜드가 61.8%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5월 주내 호텔들의 일일평균 객실요금은 142.82달러로 전년동기 137.22달러에 비해 인상되었다.
<정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