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이 이반 도벨 전총장과 이사회 사이의 불화문제가 미서부대학인가위원회(WASC)로부터 지적당하긴 했으나, 대학 인가문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서부지역대학인가위원회 회의에 참가하고 돌아온 데비빗 맥클레인 하와이대학 총장대행은 인가위원회가 보고서에서 하와이대학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그로 인해 마노아 캠퍼스와 힐로,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의 인가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미 중서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도벨 전총장은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을 해임한 대학이사회의 조치를 강력히 비난했다.
도벨 전총장은 인가위원회가 보고서에서도 지적했듯이 이사회는 대학운영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갑작스런 해임으로 인가위원회 회의에 참가할 기회를 잃었다고 말했다. 도벨총장은 그러나 마노아 캠퍼스는 이미 10년의 인가를 받은 상태이며, 두 2년제 대학도 2006년까지 인가가 유효하다며 인가위원회가 지금 하와이대학 인가문제를 문제 삼는 것은 넌센스라고 주장했다.
만약 하와이대학이 인가를 받지 못한다면 학교는 연방지원금을 받지 못하며 학생들도 연방학비보조를 받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발생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벨 전총장의 해임소식을 들은 대니얼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만약 내가 직원을 해고한다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사회가 품위를 지켜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도벨 전총장의 히로노후보 공개지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도벨 전총장에게 권했지만 강요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벨 전총장과 거리를 두던 링글 주지사는 맥클레인총장 대행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학교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만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는 “맥클레인 총장대행과 만나 인가위원회의 보고서문제를 포함한 하와이대학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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