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 이반 도벨 전총장과 대학이사회 사이의 불화로 인해 3개의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를 4년제로 인가받는 문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미서부대학인가위원회(WASC)가 작성한 보고서는 도벨총장과 이사회 사이의 문제로 인해 하와이대학 전체의 시스템운영은 물론 대학의 발전에도 상당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21일 발표되기는 했으나 도벨총장이 해임되기 5주전에 작성된 것을 감안하면 도벨총장과 이사회 사이의 불화의 골이 깊었을 뿐 아니라 더 이상 감출 수 없을 만큼 총장해임 이전부터 밖으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까지 왔던 것을 반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장과 이사회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비생산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양쪽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가 지적한 도벨총장의 문제점은 대학운영에 관해 실제적인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이사회는 대학을 총장에 맡기지 않고 너무 지나치게 관리를 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총장이나 이사회가 각자의 맡겨진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하와이대학이 대학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당면문제라고 평가했다. 미서부대학인가위원회는 서부지역의 4년제 대학을 인가하는 기관으로 커뮤니티칼리지와 주니어칼리지를 인가하는 인가위원회(ACCJC)와 함께 하와이의 10개 커뮤니티 칼리지 가운데 3곳을 하와이대학 마노아 캠퍼스와 동등한 수준의 4년제 대학으로 인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총장과 이사회의 불화가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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