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층 주거용 2베드룸 시세 맞게 렌트 계획
뉴욕 한인 사회의 자랑이었지만 그 동안 관리 부실로 어려움을 겪었던 맨하탄 한인회관이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정상화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뉴욕한인회는 23일 그 동안 입주자들과의 다각적인 협상과 시설 개보수를 통해 4층의 주거용 2베드룸 공간을 주변 시세에 맞게 렌트할 수 있게 됐다며 입주를 원하는 사람에게 렌트할 계획으로 한인이 원한다면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입주자를 구하는 공간은 #4C로 2베드룸과 거실이 갖춰졌는데 총 1,750스퀘어피트 넓이로 렌트 안정법의 규제에서 벗어나 주변 시세인 월 3,50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세를 놓을 계획이다.
당초 회관관리위원회는 이 공간에 5층의 입주자를 이주시킬 계획이었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새로운 입주자를 구하고 대신 5층은 바이아웃(Buy-out)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6~7애비뉴 사이의 24가에 위치해 한블럭 떨어진 곳에 지하철역이 있고 한인타운, 펜스테이션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 요지라며 관심있는 한인들이 연락하면 최대한 입주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한인회관은 관리 부실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김기철 회장이 이끄는 제28대 한인회가 들어서면서 회관관리위원회(위원장 홍명훈)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각종 벌과금을 해결하고 최근에는 부동산세를 4만달러 가까이 절감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둠으로서 회관 정상화에 접근하고 있다.
김기철 회장은 한인회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번 주거용 공간을 부동산 업자에게 내놓기 전에 우선적으로 한인 사회에 알리게 됐다며 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한인에게 임대했으면 좋겠지만 한인회관의 정상화가 시급해 주변 시세에 맞게 렌트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이해해 주시고 한인이 입주할 경우 가능한 최선의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212-255-6969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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