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타워개발 프로젝트가 또다시 수정, 새로운 계획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달라스에 본부를 둔 UC어반사는 18일 열린 알로하타워개발위원회 모임에서 당초 계획인 주정부 소유의 임대용 콘도미니엄을 분양 매각하고 니미츠 하이웨이를 잇는 4차선 우회로를 건설하는 개발안을 다시 내놓았다.
‘퍼시픽 부두’로 명명된 이 계획안에 따르면 이외에도 고층 규모의 호텔 및 오피스 건설계획을 없애는 대신 콘도미니엄 유닛수를 늘리는 방안과 1천4백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현재 하와이전력회사 자리에 새로 건설하는 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UC어반사의 계획안에 대해 알로하타워개발위원회측은 “여러 문제점을 안고는 있지만 실현 가능한 계획”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수정안에 대해 주민들은 특히 5번과 6번 부두에 신축 예정인 임대용 콘도미니엄을 재정상의 이유로 분양처리(fee-simple) 하려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UC어반사가 주정부 소유의 대지에 건설될 콘도미니엄을 매각하기 위해선 주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또한 이 땅이 이전에 하와이언 왕국의 토지였다는 점을 이유로 하와이 원주민들이 집단으로 이번 개발에 따른 베네핏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알로하타워개발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06년안에 공사가 시작돼 2년 내 완공될 예정이다. 새 주차장 건설은 하와이전력회사의 이전문제로 6년정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C어반사는 개발계획의 막대한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주정부와 개발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수익을 나누는 방안도 동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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