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04 아테네 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 뉴욕 행사에 뉴욕 한인 봉송 주자가 한 명도 선정되지 않은 데<본보 6월16, 17일자 A1면> 대해 뉴욕한인 단체들이 행사 후원사인 삼성측에 한인사회가 배제된 점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을 밝히고 있다.
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는 17일 성화 봉송 행사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행위에 대해서는 19일 이후 공식적으로 거론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한인 언론사에 보냈다.
이와 관련 김기철 회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평소 동포들은 안중에도 없는 한국 정서가 고스란히 드러난 이번 사태에 대해 한인회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며 그러나 이번 성화봉송 행사의 의미와 취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한인회는 이번 문제를 일단 성화봉송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잠시 미뤄두고 NYC2012와 함께 계획했던 대로 19일 오후 3시30분 맨하탄 6애비뉴와 32가에서 성화봉송을 환영하는 ‘2004년 올림픽 성화봉송 환영 및 2012 올림픽 뉴욕유치 기원 행사’를 가지므로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 한인회 송웅길 회장도 삼성이 성화봉송 주자 모집과 선발 과정에서 뉴욕한인사회를 배척한데 대해 이미 한인들의 입장이 충분히 전달됐음에도 이를 무시할 경우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납득할 수준에서 풀리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미주삼성과 삼성본사, 뉴욕시, 올림픽위원회에 대한 항의 전화 및 편지, 장기적으로는 삼성제품 불매 운
동 등 더욱 큰 사태로 확산될 수도 있음을 삼성측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몇몇 단체 및 개인들도 뉴욕한국일보에 전화를 걸어와 이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매듭되어질지 지켜보고 있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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