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뉴욕 한인사회 처음으로 주한미군 감축 및 철군에 반대하는 성명서와 결의문을 채택한바 있는 대한민국 재미뉴욕재향군인회(회장 최종우)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동안 한양 마트 플러싱 점 입구에서 반대 서명 캠페인을 전개했다.
재미뉴욕재향군인회는 1만 명 서명을 목표로 이 달 말까지 한양마트, 아씨프라자, 한아름 마트 등 대형 한인식품과 늘푸른교회(담임 김요셉 목사)를 포함 뜻있는 한인교회를 돌며 주한미군 감축 및 철군 반대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이날 서명에 동참한 엘머스트 거주 최규홍(78·대한 적십자사 퀸즈 지부 자원봉사자)옹은 6.25세대로서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6.25를 경험하지 못한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미국에 대해 뭔가 크게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을 진행한 임진홍 상임위원은 대부분의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등 반응이 기대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서명에 동참한 한인 가운데 80%이상이 주한미군 철수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인 대다수가 주한미군 철수로 한반도 안보공백과 경제공황을 염려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뉴욕 재향군인회는 이날 한인 5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한편 이날 서명운동에는 국군창군당시 군인이었던 이광규 고문과 박상우, 이보성 씨 등 6.25참전용사와 피터 성 월남전참전유공자 전우회 회장, 김규태 공군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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