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한인 이민 100년의 역사를 넘어 이제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면서 한인 인물 역사를 정리하고 이를 후세에 바르게 전하고자 전미주 한인 인명사전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14일 뉴욕한국일보사를 방문한 민병용 피플뉴스 발행인은 한인 이민사회의 각계각층 인물이 일궈낸 업적을 평가하고 후대에 이 시대를 살아온 선구자들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전미주한인 인명사전을 펴내는 역사적인 과업을 수행하게 됐다며 이번에 3,000명의 인물을 수록하는 인명사전은 자랑스런 이민 사회의 주인공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장터이자 열심히 봉사하고 이민의 꿈을 이루어온 사람들을 칭찬, 격려, 밀어주는데 유용하게 쓰여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후원하고 피플뉴스가 주관하는 이번 인명사전은 오는 12월10일 출간 예정으로 전 미주에서 3,000명 이상의 각계 인사, 사업가 등이 기재된다. 인물마다 컬러 사진 및 학력, 경력, 사무실 주소, 전화 번호 등 20개 항목으로 꾸며지는데 수록 대상자는 주류사회에 진출한 인사, 비즈니스에 성공한 기업 및 사업가, 한인사회 단체를 위해 봉사한 사람, 한인교회 목회자 및 교계 지도자, 각 분야 전문직 인사, 정부의 훈장이나 상패를 받은 사람, 민주화 및 통일을 위해 헌신한 사람 등이다. 뉴욕 지역에서도 400~450명 정도의 인물이 수록될 예정이다.
민병용 발행인은 이제 전 미주 한인사회는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로 움직이는 빠르고 거대한 커뮤니티로 성장했고 첨단 정보사회에 살면서 각계각층의 한인에 대한 지식 및 자료가 잘 정리되어야 할 때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100년간 전 미주를 대상으로 한인 인명사전을 발행한 적이 한번도 없었던 만큼 이번 사업은 주위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용 피플뉴스 발행인은 70년 한국일보 기자를 시작해 유학으로 도미 후 74년부터는 한국일보 미주 본사에서 기자, 편집국장 2회, 논설위원, 이사를 역임한 언론인이다. 99년 한국일보 캐나다 본부장을 마친 뒤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전국 사무총장, 국민회관 복원위원회 자문위원, 한인 이민역사 자료관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문의; 213-382-7070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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