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파파야 농장이 수액을 먹는 진디 일종의 해충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마우이 곤충학자들은 현재 카훌루이에서 키헤이 부근의 60여개 파파야 나무에 피해를 입힌 이 해충이 빠른 속도로 확산, 이웃섬 농장으로도 번질 수 있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다.
식물 줄기의 수액을 뽑아먹고 독소를 주입해 나무의 성장을 방해, 열매는 익기도 전에 떨어져 버리고 결국 나무를 죽게 만드는 이 해충은 현재 마우이 파파야나무 외에도 아보카도, 플루메리아 나무까지 피해를 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주농림부는 이 해충은 플로리다나 괌에서 주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 어떤 경로로 마우이 파파야 농장까지 침투했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마우이와 빅아일랜드 등 이웃섬 농장물은 ‘파파코커스’로 불리는 이 해충 외에도 최근 블랙샷균 등 외래해충과 바이러스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얼마전에는 바나나 주재배지인 빅아일랜드 동부지역에서 바이러스가 발견, 상당한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이들 병해충과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검역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농림부는 대부분의 해충들이 수입되는 과일을 통해 주내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이들 수입 과일과 식물류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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