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내 수형시설의 수감자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법무통계국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03년 주내 감옥과 구치소의 수감자수는 전년보다 1.7% 늘어나 사상 최고 기록인 5천6백35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난해의 수감자수 증가율은 지난 1997년에 기록한 23% 증가율에는 훨씬 못미치는 수치이나 주당국은 주내 수감시설의 혼잡함과 비용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주당국은 주내 수감시설이 부족해 약 1천6백여명의 죄수들을 본토의 사설 감옥으로 이감하고 또다른 99명의 수감자는 호놀룰루 연방 단기소년원의 감방을 임대해 수감시킬 예정이다.
주내 수감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는 사설 컨설턴트사인 카터 고블 협회는 하와이가 현재의 감옥시설 규모를 두배로 늘리려면 향후 10년동안 10억달러를 지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의회는 컨설턴트사가 제안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올해 계획과 건설에 소요되는 예산을 이미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새 주법이 습관적인 재산 범죄에 대해 너무 가혹한 형벌을 부과해 새로운 범죄자를 대거 양산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편 하와이 수형시설의 수감자수는 1993년에서 2003년 기간동안 80% 이상 증가했는데 이 기간동안 하와이 전체 인구 증가율은 약 7%였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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