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데이 60주년 기념, 노르망디에서
공정대원 출신 83세 등 6명 점프
D-데이 60주년을 기념, 여섯 명의 미국 노병들이 노르망디 상공에서 낙하산으로 점프, 화제가 되고 있다.
공정대원 출신인 이들 역전의 용사들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주말 이곳을 방문했다.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에 의해 가장 먼저 해방된 프랑스 마을 상메어 엘리제에 운집한 수백 명의 관중들은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노병들이 안전하게 지상에 착지하는 것을 보면서 힘찬 박수갈채를 보냈다.
“우리 생애의 마지막이 될 고공 점프를 실현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감격스럽다. 지켜보는 관중들이 있어 기쁨이 더 컸다”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79세의 칼 벡은 말한다.
맑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노병들은 쌍발 오터 비행기에서 힘차게 점프했다. 고도 4,600피트에서 뛰어내린 이들은 라피에르에 무사히 착륙했다.
“우리는 노르망디 상륙 50주년에도 점프를 했었다. 나는 1944년 6월5일과 6일 밤을 기억한다. 노르망디 마을 상공에서 낙하했을 때 나는 나뭇잎처럼 떨었었다”
라스베가스에 거주하고 있는 올해 83세의 리처드 케이스는 회상한다. 미육군 82공정사단과 101공정사단 출신인 이들 노병은 안전 문제 때문에 처음에는 낙하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행사 개최 당국의 불허 결정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번복됐다.
“점프 허가는 일요일 밤 매우 늦게 내려졌다. 여섯 명의 생존자가 노르망디 상공에서 점프하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뜻깊은 이벤트였다”
낙하를 주선한 피에르 콜라드 대령은 말한다.
1994년 D-데이 50주년 기념 낙하에는 82공정사단과 101공정사단 출신 41명의 노병들이 참가했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