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차량국(DMV)이 올해 3월18일 사회보장번호(SSN)와 사회보장국(SSA) 정보가 일치하지 않은 운전면허 소지자들을 색출하겠다고 밝힌 이후 9일 현재 27만5,540명에게 15일 이내로 올바른 정보를 제출토록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DMV는 이들이 SSA 정보와 일치하는 SSN 번호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운전면허증을 박탈하거나 갱신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이미 해당 운전자들에게 서면 통보하고 있으며 이같은 작업을 올해 말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DMV는 이들 가운데 몇명이 면허가 정지됐는지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나 뉴욕 이민자연맹은 20만명이 서류미비자로 DMV의 요구에 응하지 못하고 면허가 정지, 박탈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한인이민봉사센터 강석희 소장은 9일 DMV 조치 이후 약 40명의 한인들을 상담했는데 그중에는 서류위조, 정부에 허위 내용 제출 등 혐의로 형사 입건된 사례들도 있다며 일단 DMV로부터 통지서를 받은 서류미비 한인들은 DMV를 찾아가기 전에 전문가들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SSN 번호 없이 뉴욕주 운전면허증 취득이 가능했던 1990년대 면허증을 발급받은 서류미비자 한인들은 최근 면허증 갱신이 불허되거나 정지되는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학교는 뉴욕이민자연맹과 힘을 합해 주정부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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