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북한대표부(대사 박길연)는 지난 4월14일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시작으로 시카고, 아틀란타 등을 거쳐 곧 뉴욕에서 공연할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은 북한 국가 단체인 ‘평양예술단’의 이름을 도용한 것으로 한인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 단체는 즉각 평양예술단이라는 명칭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뉴욕에 도착, 공연에 나설 ‘평양예술단’은 지난해 4월 서울에서 탈북자 10명이 구성, 활동해왔으며 그간 미주 지역 한인교회를 방문해 ‘반갑습니다’, ‘통일열차 날린다’, ‘풍년가’, ‘군밤타령’, ‘그리운 고향’등 노래와 칼춤, 군무를 선보이는 한편 간증회도 가져왔다.
북한대표부 관계자는 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진짜 평양예술단은 북한 예술단체로 일본, 중국, 유럽 공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다며 뉴욕에서 공연한다는 예술단에는 탈북자 3명 정도가 있다는데 거기에는 평양예술단에 속했던 사람이 없다. 그들은 평양예술단 이름을 도용, 동포들을 속이고 있다. 평양예술단이란 이름으로 행사를 홍보, 개최하는 것을 우리
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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