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미 전국에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 주민들은 레이건 전 대통령을 정직하고 지혜로우며 신념이 강한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984년 레이건에게 투표를 했다는 한 주민은 “그는 강한 지도력을 지닌 대통령으로 전 미국인을 하나로 묶는데 공을 세웠다”고 레이건의 타계를 안타까워했다.
또한 레이건 정부시설 함께 일했던 하와이 은퇴 공무원들도 “그는 별 희망이 없던 그 시절에 미국에 큰 희망을 줬다”며 “미국 대통령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대통령”이라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하와이에도 몇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레이건은 하와이 유권자들이 적극 지지를 보낸 두번째 공화당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반 도벨 하와이대학 총장은 “레이건은 유능한 발언자로 잘 알려졌지만 한편으론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린다 링글주지사가 레이건 전대통령 타계와 관련 애도문을 발표한데 이어 주청사를 비롯한 관공서들도 3일째 조기를 내걸고 레이건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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