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딕스힐의 핼프 할로일 하이스쿨 이스트 졸업반인 김선아(18·)양이 이 학교 올해 졸업생 중 차석을 차지해 27일 졸업식에서 대표 연설을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도미한 선아양은 영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든 노력 끝에 10학년에 접어들면서 전교 1~2위를 다투는 등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졸업 평점 99점으로 아쉽게 차석을 차지했지만 SAT시험에서는 수학 8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영어도 750점을 받는 등 총점 1,550점의 점수를 올렸다.
미국에 와서 처음에는 영어를 잘못해 힘들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막 오르기 시작했을 때는 기뻤다며 미국에서는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처음 힘든 이민생활도 이젠 다 잊었다고 밝혔다.
4살때부터 쳐온 피아노는 수준급으로 학교 뮤지컬 반주를 총책임지고 있으며 롱아일랜드의 뉴욕감리교회에서도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아시안 클럽 회장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히스패닉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있으며 방과후에는 후배들의 공부를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후배들 사이에 친절하고 알아듣기 쉽게 가르치는 투터로 소문난 선아양은 차분하고 조용하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똑떨어지게 최고로 해낸다.
세인트 존스 약대에 풀 스칼라십을 받고 오는 9월 입학할 선아양은 뉴욕기독교방송의 김기훈씨와 김경희씨의 무남독녀이다.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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