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라크 전쟁과 관련, 대부분의 프랑스 국민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프랑스 칸느 영화제에서 부시 대통령 행정부를 직접적으로 비난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미 국민들은 이라크 전쟁을 둘러싸고 미 정부를 가장 강력하게 비판하던 프랑스에서 이와 같은 작품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배경 뒤에는 분명히 정치적 요소가 숨겨져 있다며 의혹을 숨기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주말 노르만디 상륙작전 6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 국민 50% 미만이 노르만디 상륙작전에 대해 미국측에게 도의적인 감사의 뜻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대답해,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프랑스의 여론 조사가 나오자 뉴욕 주요 라디오 방송국인 AM 1010WINS 방송국이 인터넷을 통해 ‘프랑스 국민들의 이와 같은 생각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미국측의 즉석 여론조사를 단행했다. 결과는 당연히 과반수가 넘는 약 65%의 조사 대상자들이 ‘프랑스 국민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대답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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