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리커커미션은 3일 다운타운 술집의 주류판매면허 복원 신청을 불법마약거래가 빈번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다운타운 호텔 스트릿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로스트(대표 앤젤린 성) 술집은 경찰의 조사를 받은 뒤 지난 5월 리커커미션에 의해 주류판매 면허가 취소됐었다.
3일 리커커미션은 이 지역 주민들과 사법관들이 자리한 증언을 통해 “이 술집에서 마약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자주 발생했다”며 “술집 주인 성씨의 주류판매 면허 복원 신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씨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러 오고 나는 술을 판 것 외에 술집에서 이 같은 불법행위가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경찰관계자는 “지난 일년 반 동안 이 술집과 관련해 강도, 폭행, 마약거래 등 모두 170여건의 사례가 접수됐었다”며 “이 술집이 호텔스트릿과 누우아누애비뉴 지역의 불법마약유통 중심지”라고 커미션측에 증언했다.
또한“이 술집이 문을 닫은 이후 마약딜러들은 다른 홈베이스를 찾아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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