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시 예산을 증액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제레미 해리스 호놀룰루 시장이 제안한 연간 시예산의 감축을 놓고 수개월 논쟁을 벌인 끝에 오히려 해리스 시장이 요구한 것보다 1천8백5십만달러 늘어난 시 예산 증액안을 내놓았다.
시의회가 지난 1일 발표한 시 예산안에 따르면 시의회는 해리스시장이 제안한 시 예산안 보다 운영비 6백80만달러와 건설사업비 1천1백60만달러가 각각 늘어난 새로운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에 증액된 예산의 대부분은 해리스시장의 반대로 예산 배정조차 없었던 3천여명에 달하는 시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분이 차지했으며 이밖에 경찰과 소방관, 그리고 공원관리 부문에 예산이 추가 배정 되었다.
또한 증액된 예산으로 그동안 도마에 올려졌던 공무원직 빈 자리를 충원하거나 초과 근무 수당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정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