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심포니를 수년간 이끌어 온 명지휘자 사무엘 웡(사진)이 2004-05 시즌 후에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6-97 시즌부터 호놀룰루 심포니를 지휘한 사무엘 웡은 2005-06 시즌때 ‘계관 지휘자’ 칭호를 받을 것이 당연시 되었고 2007년에는 객원 지휘자로서 서너번 모습을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어 이번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에 주위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사무엘 웡은 “음악적 초점을 본토나 유럽으로 이동할 시점”이라며 “우선 뉴욕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더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무엘 웡지휘자의 부인은 바이올린을 전공한 한인으로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놀룰루 심포니의 스테판 블룸 사장은 “사무엘 웡이 사임할 것을 예상치 못했지만 이해는 된다”며 “새로운 지휘자를 물색할 것이나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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