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하와이지역협의회,
한글학교 재학 한인 청소년
조국관, 통일관 설문조사 결과
하와이 거주 이민 1.5세 및 2세들의 조국에 대한 이해도 및 한국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기성세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통 하와이지역협의회(회장 김복남) 차세대 분과위원회와 여성분과위원회가 공동으로 한인 2세들의 조국관과 통일관을 알아보기 위해 2차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남북으로 분단된 조국, 특히 북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한국어를 한글학교에서 배웠다고 응답해 한글학교의 중요성과 기여도를 보여주었다.
반면에 한국어를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7.6%가 약간은 알아야 한다고 응답했고 거의 몰라도 된다는 응답자도 20.9%를 차지해 대다수의 응답자가 한국어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적인 관습을 질문하는 문항은 60% 이상이 정답을 맞추어 한국의 풍습은 잘 학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정치나 통일문제의 이해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통일에 관한 질문에서 대한민국이 북한과 통일을 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46.8%였고 미국과 통일을 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26.6%에 달해 남북통일의 가장 기본적인 지식마저도 바르게 이해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떠라서 남북통일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시사했다.
한인 학생들의 민족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설문조사는 하와이 거주 이민 1.5세 및 2세들의 조국의 정치, 사회, 국어, 전통등 조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및 통일관을 파악할수 있도록 총 20문항을 영어와 한글로 나누어 263명의 한인학교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의 나이는 5세부터 20세사이의 학생으로 평균 연령은 10.36세였고 성별은 여학생이 146명으로 56%를, 남학생이 117명으로 44%를 차지하였다.
출생지 분포는 미국에서 출생한 학생이 209명으로 79.2%를, 한국에서 출생한 학생은 45명으로 17%이며, 기타 지역에서 출생한 학생은 9명으로 3.4%를 차지하였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아이에아 한인문화학교(아이에아 연합감리교회), 새소망 한인학교(뉴호프 온누리교회), 한인사회학교(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호놀룰루 한인문화학교(호놀룰루 한인장로교회), 무량사 한글학교(무량사)등이 참여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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