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작가 사무엘 김(68)씨의 역사 대하소설 ‘한국 정신대여성의 통곡(Cries of The Korean Comfort Women)’이 영문판으로 출간되어 미전국 서점에서 판매된다.
랜덤하우스 출판사 자매회사인 액스리브사가 418쪽 하드커버와 일반본으로 출간한 이 역사소설은 작가의 이모이자 이 소설의 주인공인 아가다 황씨의 위안부여성으로서의 처절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으로 특히 영문판으로 발간되어 당시 한국정신대 여성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여년간 이 한권의 책을 내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자료 조사와 집필에 전념해 온 작가는 내가 9살 때 이모로부터 들은 가슴아픈 이야기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되어 이 세상에서 풀지 못한 이모와 같은 정신대 여성들의 한을 대신 풀어주게 되었다며 책 출간의 감회를 전했다
1968년 하와이로 이민와 뉴욕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작가는 정신대에 끌려갔다 온 자신의 이모가 깨알같이 적어 자신에게 전해 준 200여쪽의 당시 생활상과 미국내 대학 도서관등에서 꼼꼼하게 수집한 정신대 관련각종 자료를 토대로 이 역사소설을 완성했다고 한다.
사무엘 김작가는 그동안 한국의 전통민속 및 소설등을 영어로 번역, 현지사회에 알리는 작업도 전개해 왔는데 춘향전과 흥부전, 심청전등도 영어로 번역, 출간해 한국은 물론 미주 각지역 주립도서관등에 배포, 판매되고 있다.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박화자 화백이 그린 주인공 아가다 황씨의 모습이 돋보이는 이 책자는 보더스와 반스앤 노블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국 정신대 여성들의 영혼을 달래준 봉선화 노래의 영역 가사를 꼭 기사화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한 작가는 이 책자의 한국어 번역본 출간을 위해 1968년 떠나 온 한국을 올해 처음으로 방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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