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동부의 중심 도시 힐로가 대학촌으로의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다.
빅아일랜드의 정계, 재계 지도자들은 오랫동안 하와이대학 힐로 캠퍼스를 경제의 돌파구로 간주해 왔고 이 지역 경제의 축이었다 붕괴한 제당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희망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그 신빙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와이대학 힐로캠퍼스는 지난해 가을학기 학생이 급격히 늘어 3천3백명이 등록했으나 수백명의 대학 응시자들이 캠퍼스내 기숙사와 대학에서 후원하는 하숙집의 부족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 신축공사에 대한 필요성이 쇄도했고 주의회는 신축공사를 위해 2004-2005년 주예산에서 3천8백만달러를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그 어느때보다 하와이대학 힐로캠퍼스는 대학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대학주변의 타운도 점점 커지고 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규모 5천명이 최적의 조건”이라고 전제한 후 “지난해 학생등록율이 9% 정도 늘어나, 이같은 추세대로 가면 2008년에 최적의 조건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사실상 힐로 캠퍼스가 1만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래에는 1만5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캠퍼스로 확장할 계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힐로는 약 4만2천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대학 캠퍼스가 지역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와이대학 힐로캠퍼스는 1941년 하와이 직업학교로 출발해 현재는 인문대학에 30개 이상의 학과가 있고 농업, 임업, 자연관리 대학산하에 6개 이상의 학과가 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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