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카이 주민들이 이 지역의 교통난과 상하수도, 학교 등 편의시설이 이제는 한계수준에 도달했다며 더 이상의 개발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내 건축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지난 4개월간 하와이카이에는 새로 지어진 콘도미니엄과 하우스등 1천여 유닛이 신규 건축됐다.
지난달 이 지역 3.2 에이커의 부지에 26개 유닛의 타운하우스를 건설하는 칼라마벨리 프로젝트가 발표됐으며, 얼마 전에는 개발업자 스탠포드 카르사가 카밀로누이벨리 87에이커 부지에 2백여채의 하우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주에도 몇몇 개발업자가 오아후 클럽 인근의 하와이카이 드라이브에 2백96 유닛의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건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동산 개발붐을 타고 하와이카이 지역의 주택이 급속도로 늘자 주민들이 더 이상의 개발은 막아야 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
하와이카이 지역주민들은 이지역 주택개발 저지를 위해 주민 1백2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대책을 논의 했었다.
최근에는 카밀로누이벨리 프로젝트를 중단해달라는 주민청원서를 내기도 했다.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교통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다운타운 쪽에서 하와이카이로 통하는 길은 칼라니아나올레 하이웨이 하나뿐인데, 하루 평균 6만여대의 차량이 지나고 있다고 한다.
오전 출근시간에는 타운방향 3차선을 시간당 6천6백여대가 가득 메우며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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