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철수해야” 21%보다 높아
저항세력, 구금시설 포격 22명 사망
최근 이라크 상황 악화에 따라 미군 희생자가 크게 늘어나고 미국 일각에서 `제2의 베트남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미군을 증파해야 한다는 여론은 늘어나는 반면 철수해야 한다는 여론은 줄어들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주말 CNN, 갤럽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3%는 증파해야 한다, 25%는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데 비해 철수해야 한다는 의견은 21%에 그쳐, 팔루자 사건 후인 지난 8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증파에 대해 20%만 찬성하고 철군에 28%가 찬성한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하이오 주립대의 여론조사 전문가 존 뮬러는 “현 이라크 정책에 대한 여론의 지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떨어지는 베트남 패턴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라크전을 실책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지난 1년 간 23%에서 42%로 늘어난 사실을 환기시켰다.
이라크에서는 이날도 인명피해가 이어졌다.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바그다드의 서부의 한 구금시설에 20일 18발의 박격포탄이 떨어져 죄수 22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부상했다고 준장이 밝혔다.
아랍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바그다드 서부의 아부 그호레이브 감옥에 공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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