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부동산,임대업 호황, 리커스토어, 소매점 감소세
프랜차이즈 델리 업종 여전히 ‘짭짤’
테이크아웃 식당 오픈 늘어
지난 15일 마감된 2003년 세금보고 결과 하와이 한인경제는 2002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소득이 다소 늘었지만 업종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본보가 한인 공인회계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소득이 오른 업종은 건축,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업종은 부동산 경기가 계속 호황국면을 유지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자율과 소비자들의 주택구매 욕구로 인해 2년 연속 좋은 소득을 올리게 되었다.
또한 프랜차이즈 업종이나 샌드위치등과 같은 델리취급 업소들도 짭짤한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장기적인 경제불황속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던 로컬상대 한인 주력업종인 리커스토아는 대형매장의 증가와 성장에 밀려 두드러진 감소세를 나타냈고 일본 관광객을 주상대로 하는 와이키키지역의 소매점들도 일본 관광객들의 방문 감소로 인해 중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소득 실적은 대부분 큰 변화가 없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득의 편차가 가장 심했던 업종은 음식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새로 비즈니스를 오픈하는 한인들이 가장 선호했던 업종도 소규모의 테이크 아웃 식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드라마의 열풍으로 인한 한국 인지도 상승이 음식점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성욱 공인회계사는 “올해 세금보고 결과 건축업과 임대업을 주축으로 부동산 관련업종이 하와이 한인경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세금보고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여 올해 하와이 한인경기는 긍정적”이라고 낙관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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