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나이틀리 뉴스’를 1983년부터 맡아 진행하던 NBC의 간판 앵커 톰 브로코우(사진)가 오는 12월1일부로 은퇴한다고 NBC 네트웍이 19일 발표했다. 브로코우는 지난 1966년 NBC 뉴스 보도팀으로 입사, 백악관 특파원과 NBC-TV의 ‘투데이’쇼 주 진행자를 역임한 후 1983년 나이틀리 뉴스의 호스트를 맡아왔다. 브로코우는 그동안 11월의 대선 캠페인에 합류하기 위해 그 시점 즈음해서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과 주요 선거직 공직자로 나설 것이라는 소문에 시달려 왔다. 1998년 저술한 ‘위대한 세대’가 히트 치면서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도 올라선 그는 올해 초 칼럼니스트 존 펀드의 민주당 부통령후보 추천이 나온 이후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NBC측은 톰 브로코우의 은퇴 후 후계자로 브라이언 윌리엄스를 지난 2002년 5월 이미 결정했으며 따라서 12월2일부터는 윌리엄스가 뉴스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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