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호놀룰루 연합감리교회에서는 인생의 희비가 엇갈리는 결혼식이 치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장은 여느 결혼식과 달리 신랑신부에 대한 축복보다는 가족을 잃은 일부 하객으로 인해 마치 장례식장과 같은 침통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이 치루어졌다.
결혼식 전날 리허설 참가차 식장으로 달려오던 이웃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함에따라 주인공 신랑신부는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축복은 뒤로하고 사고를 당한 하객들의 가족에 대한 애도의 물결속에 결혼식을 치루는 비극을 맞은 것.
결혼식 하객들 가운데에는 전날 16일 리키리키 하이웨이 윌슨터널안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있어 이들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조복을 입은 하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발생한 교통사고는 과속으로 리키리키 하이웨이 윌슨터널안을 달리던 쉐비 블레이저(SUV)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터널벽에 부딪쳐 일어난 것으로 13살,19살 27살의 꽃다운 청춘들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날 사고로 16일 리키리키 호놀룰루 방향이 오후 8시 25분까지 통제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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