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g-Free Hawaii
알렌 신 국장
케탈리스트 그룹
리차드 김 박사.
20일 한인동포 마약세미나 주관
한인 강사들 한자리에
“마약문제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하와이 출신 한인으로 마약관련 일을 담당하고 있는 두 사람이 마약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한인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나섰다.
주인공은 비영리단체인 Drug-Free Hawaii의 한인3세 알렌 신 국장과 케탈리스트 그룹의 한인1.5세 리차드 김 박사.
알렌 신국장은 오랫동안 캘리포니아의 멘탈헬스에이전트에서 근무하다 3년전 하와이 드럭프리기관의 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마약예방과 교육, 치료 등을 담당하고 있다.
리차드 김박사는 마약 연구기관인 케탈리스트의 책임자로 주내의 각 마약재활센터나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감사하고 또한 각 기관의 교육도 책임지고 있다.
김박사는 최근 3년간 미 연방정부로부터 약 5백만달러의 지원예산을 이끌어내는 등 주내 마약관련 기관에서 상당히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
드럭프리단체 역시 직원 22명에 일년예산 150만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하와이의 주요 약물중독 예방 및 치료 기관이다.
이들 두 사람은 오는 20일 오후6시30분 알라모아나호텔에서 열리는 ‘한인동포 대상 특별 마약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 한인사회가 마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적극 관심을 기울려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알렌 신과 리차드 김은 “한인사회가 유독 마약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 같다”며 “이제 한인들이 마약범죄의 대상에서 벗어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커뮤니티로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하와이에서 지역별로 마약퇴치운동이 시행된 적은 있었지만 20일 열리는 한인동포 대상 마약세미나처럼 한인이라는 특정 인종만을 대상으로 마약세미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알렌 신은 특히 청소년들의 마약 및 약물중독 예방교육과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는 “이민생활로 바쁜 한인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무관심이나 자녀에게 거는 높은 기대치 때문에 실제로 한인청소년들이 마약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성적 등으로 스트레스나 중압감을 줘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한인 청소년 자녀들 둔 학부모들이 이번 세미나에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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