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원이 린다 링글주지사의 관광연락관에게 지불되는 예산을 한푼도 배정하지 않기로 하자 링글주지사가 주의회의 무책임을 비난했다.
주상원 예결위는 지난주 상경개발관광부의 예산 가운데 16만4천9백42달러를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대부분 링글주지사의 관광연락관 마샤 위넛의 월급과 그녀의 비서월급, 그리고 사무실 운영비이다.
위넛은 링글주지사가 2002년 주내 관광산업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행정 각료급으로 임명한 바 있기 때문에, 결국 주의회가 그녀에 대한 예산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링글주지사의 관광연락관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예결위 브라이언 다니구치의장은 위넛이 하고 있는 일은 하와이 관광오소리티의 업무와 중복된다며 현재의 예산상황으로 보아 위넛이 담당하고 있는 일은 우선권에서 떨어진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위넛의 임금은 상경개발관광부에서 집행되지 못한 예산으로 지불되고 있는 것인데, 관광오소리티와 중복되는 업무를 하는 관광연락관에 대한 임금삭감은 주의회가 예산삭감 차원에서 6개월 이상 비어있는 공직 3백여개를 아예 없애려는 계획에 합당하다는 것. 그러나 링글주지사는 관광연락관 직위를 없애려는 최악의 정치적 행위라며 상원 민주당 의원들의 근시안적인 정책과 무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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