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부한인학교협의회(회장 이형천)는 지난 27일 남서부지역 5개주에 소재해 있는 90여 한국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회 남서부지역 백일장을 개최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휴스턴 한인학교에서 시작된 개회식에서 남서부협 이현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학교 학생들이 미국에서 한국말로 우리의 정서와 서정을 표현하는 이 대회는 무척 귀중한 것”이라 말하며 “백일장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이어 조건호 교육원장은 백일장의 유래에 대해 소개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는 격려사를 했다.
이번 백일장에는 남서부지역에서 150여명이 응시했으며 휴스턴에서는 50여명이 참석했다. ‘봄’ ‘강아지’ ‘엄마의 얼굴’ ‘우리말’ ‘내가 어른이 되면’이란 시의 제목과 ‘봄이되면 생각나는 것’ ‘나의 장래희망’ ‘우리동네’ ‘컴퓨터와 나’ ‘햄버거와 떡복기’란 산문의 제목이 발표되자 참가한 학생들은 글짓기를 시작했으며 진지한 자세로 임하며 최선을 다해 함께 온 학부모와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글을 통해 그들의 정서와 한국의 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이 한곳에 모여 한국의 서정을 같은 2세들 끼리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편 이번 백일장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4월10일 오후 5시 휴스턴 한인장로교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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