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시모네 폴락 검찰관의 마우이 지방법원 판사 임명동의안이 29일 주상원에서 최종 표결 끝에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주상원법사위원회는 지난 24일 공청회를 통해 폴락의 판사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데 이어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주상원 역시 최종 투표를 벌여 찬성22 반대3표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주상원의 판사 인준동의안을 얻은 폴락 역시 얼마전 주상원에서 1표차로 고배를 마신 한인 4세 테드 홍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하와이변호사협회의 판사 부적임자 판명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링글 주지사가 지명한 테드 홍 변호사의 판사인준안은 주상원에서 부결된 반면 폴락은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돼 링글 주지사의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공세는 쉽게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링글 주지사는 문대양 주대법원장이 지명한 폴락의 판사 인준안이 주상원을 통과할 경우 이는 자신이 지명한 테드 홍의 판사 임명동의안을 부결한 것이 정치적 음해였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전체 25석중 민주당이 20석이나 차지하고 있는 주상원은 이에 대해 “폴락이 부적임자 판명을 받은 것은 15년간 마우이 검찰로서 형사소송에만 매달려 왔기 때문에 민사나 가정법원 경험이 부족한 탓이지 홍 변호사처럼 판사성품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다”며 링글 주지사의 정치적 공략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