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와 학교측 공동부담
▶ 2006년 9월부터 등록금 인상
하와이대학 교직원의 임금이 앞으로 6년간 31%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와 하와이대학 교직원 노조는 25일 유례없는 장기 임금계약에 임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만약 하와이대학 교직원노조 3천1백48명이 이 계약을 비준할 경우, 하와이에서는 최초의 장기 임금계약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임시 합의된 임금인상안에 따르면 하와이대학 교직원은 2010년까지 총 31%의 임금이 인상되므로 6년 후에는 교직원의 임금이 현재 수준보다 1/3 정도 많아지게 된다.
교직원의 임금인상 재원은 주정부와 학교측이 공동으로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첫 3년간은 주정부가 단독으로, 3년 이후부터는 대학측과 공동으로 부담하게 된다.
연도별 임금인상 비율은 2003년 7월부터 소급해 1%, 2004년 3%, 2005년 2% 이며, 학교측이 함께 부담하기 시작하는 2006년에 5%, 2007년 9%, 2008년에는 11%의 임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임금협상으로 주정부가 부담할 몫은 1억2천3백90만달러이며, 하와이대학의 몫은 3천8백90만 달러인데, 하와이대학은 학교측의 부담액 재원마련을 위해 2006년 9월부터 학생들의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하와이대학 교직원노조의 임금협상은 4월 5일로 예정된 교직원 노조 파업을 앞두고 이루어져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걱정을 덜게 했다.
그러나 6년간의 임금계약은 하와이에서는 유례없는 장기계약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린다 링글주지사는 하와이대학의 안정은 교수와 학생, 학부모, 그리고 커뮤니티 전체에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장기계약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주정부가 공무원노조를 포함한 다른 두개의 노조와도 단체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이번 하와이대학의 장기임금계약이 다른 노조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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