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회장 서성갑)가 2005년도 한인회 한인록 제작자를 물색하기 위해 입찰 공고했다.
한인회의 이번 입찰 공고는 한인회의 공개 운영을 강조해 온 현집행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나 워낙 민감하고 복잡한 사항이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서성갑 한인회 회장은 “기존 한인록은 한인회가 단독으로 만들다 보니 동포사회로부터 오해와 갈등의 소지가 있었다”며 “동포들에게 한인록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입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회장은 “한인록 입찰에 대해 일부에서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한인회가 이번 입찰을 통해 동포사회로부터 불신을 씻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인쇄업계 관계자들은 “한인록 제작 자체는 관심도 있고 매력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한인회가 충분한 신뢰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안전도를 우선 고려해 자세히 검토해 봐야겠다”고 신중론을 폈다.
한편 대다수 광고주들이 희망하고 있는 한인업소록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서회장은 “한인회 자체에서 단일화를 꺼내기는 쉽지 않다”며 “민감한 사항이라 실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번 2005년도 한인록 입찰 설명회는 오는 4월 9일 오전 11시 30분에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리며 입찰 등록 마감 시한은 4월 20일 정오까지이다. 입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인회 사무실 전화 944-3168로 문의하면 된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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