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가 주내 산업 다양화와 경기활성화를 위해 하이텍 기업에 세금을 면제해주는 법안 221의 혜택을 받은 기업 가운데 최소한 20%가 사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당국은 2001년 관광업과 군에만 의존하고 있는 하와이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하이텍 기업들에게 투자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주는 법안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주조세국 커트 카와후치 국장은 22일 하이텍 세금면제 신청중 최소한 20% 이상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며, 1년 내에 이들에 대해 기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 법안이 시행되면서 세금면제 조건이 너무 관대하고, 주당국이 세금을 감면해준 만큼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어 왔으나, 신청 기업들이 법을 어기면서까지 세금혜택을 받아왔다는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의회는 법안 221의 종료를 앞두고 이 법안의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세국의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크게 놀라는 분위기이다.
주하원 경제개발위원회 브라이언 샤츠 위원장은 조세국에 하이텍 세금면제에 관한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5~ 8명의 담당직원을 신규 채용하고 새로운 직업이나 투자를 유발하지 못하는 기업의 세금면제를 조세국이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야 할 것을 제안했다.
<김용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