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 중간 유방암 발병 많아…자가 검진 중요
암 환자 지원 그룹 세미나
매년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아도 1년 간격 사이에 유방암이 발병되는 사례가 늘어 자가 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40대 이상 여성은 X-레이유방암 검사인 매모그램을 매년 받도록 권장 받고 있으며 의사들도 검사에서 별 이상이 없으면 통상 1년 후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기 검사와 다음해 정기 검사 사이에 암세포가 발견된 한인 여성들이 늘고 있다.
작년 사망한 시애틀의 김모씨와 페더럴웨이의 안모씨도 매년 검사를 받았으나 정기검사 중간에 암세포가 발견돼 생명을 잃은 케이스이다.
최근 우든빌의 이모씨(40대 초반)도 미국인 의사에게 매년 정기 검사를 받아왔으나 정기 검사기간 중간에 생긴 암세포가 임파선까지 퍼져 지난 2월 왼쪽 유방을 완전 제거하고 화학 치료인 키모세라피 를 받을 예정이다.
매모그램의 다음 단계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발견한 이씨는 초음파 검사는 의사의 확인서가 있어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검사비도 비싸 의사들이 처음부터 이 검사해 주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제 보건소의 김 베로니카 여성 예방건강 담당은 이같은 사례가 늘어 매년 정기 매모그램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며 본인들이 매월 1회씩 자가 검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 암환자 지원그룹을 만들어 20일 성 김대건 천주교회에서 유방암 및 자궁암에 대한 예방 세미나를 가진 김씨는 최근엔 40대 미만 여성들에게도 유방암이 많고 80대는 8명중 1명꼴로 발병률이 높다며 노인들이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빨리 퍼지는 암세포는 수술보다 암세포가 다른 부위에 전이되지 않도록 키모 세라피부터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수잔 지 코멘 유방암 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 유방암 책자를 준비중인 김씨는 4인 가족 연수입이 4만6천달러 미만일 경우 유방암 검사 및 치료, 수술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 재단의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진숙씨와 유방암 수술을 받은 이은배씨가 투병경험을 소개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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