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메이콘에서 열린 22회 국제 벚꽃축제에 농악대와 한복이 등장해 미국 관중들에게 우리 전통놀이와 맵시를 한껏 뽐냈다.
미국 남부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국제 벚꽃축제는 1982년 윌리엄 피클링에 의해 시작됐으며 ‘사랑·미·우정’을 기본 정신으로 매년 3월 10일간 열린다.
미술전시회를 비롯해 음악회와 스포츠 대회, 미인 선발대회, 에어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꾸며지며 지역기업과 단체, 다인종 등이 총 출동하는 퍼레이드가 압권이다.
한인들이 참가한 부문은 21일 히스토릭 다운타운 체리 거리에서 열린 퍼레이드로 올해 처음 참가해 의의를 더했다. 메이콘 한인회(회장: 유영걸)를 주축으로 메이콘 한인교회 및 한국학교, 아틀란타 풍물패 등 총 80여명이 함께 했으며 인근 사바나 한인회(회장: 김방엽) 등지에서도 합류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태극기를 선방으로 메이콘 한인회 배너와 한국 전통 깃발이 등장했으며 이춘생씨가 이끄는 풍물패가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선보였다. 그 뒤로 색동부채를 손에든 한인들과 한국학교 학생들이 손을 흔들며 행진해 미국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유영걸 회장은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참가배경을 설명하며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들이 이런 기회에 하나로 뭉친다면 우리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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